지난 5월 28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관악산 자운암에서는 양시영님 사진전과 이영희님 그림전이 열렸습니다. 전시회 주제는 '마지막이 어디 있어'였습니다.
양시영님의 사진전에는 옛 정취가 그대로 묻어 있는 아담하면서 따스한 자운암 구석 구석과 절을 움직이는 마음 맑으신 보살님들의 모습이 소개되었습니다.
양시영선생님은 늘 산책 하듯 자운암을 찾아 소박한 절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소복 소복 담아오셨더군요.
이영희님의 사진전 주제는 탈핵이었습니다.
가부좌를 틀고 있는 부처님 모습같기도 하고, 스스로 성찰하는 사람의 모습 같기도 하며, 또는 온 세계가 한 몸 한생명임을 나타내는 인드라망 생명평화 문양의 다른 표현 같기도 한, 톡특한 문양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작품 마다 강렬한 색채와 이영희샘 특유의 촌철살인의 글이 어우러져 핵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생명평화의 소중함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양시영샘의 사진전과 이영희샘의 그림은 마치 보물찾기 하듯 절 구석 구석에 전시되어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현재 양시영님과 이영희님은 인드라망 소식지에서 작품을 연재 중입니다.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 오른편 구슬님들의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