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모여 서로 돕고 아이들도 같이 키우며 텃밭 농사를 일구고 생활용품을 나눠 쓰며 문화활동을 함께 마련하는 마을. 모두가 꿈꾸는 이런 살기 좋은 도시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양천구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양천구에 위치한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비롯해 21개 시민사회단체, 마을공동체운동에 관심있는 양천구 주민들이 함께 ‘양천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이하 양천마을넷)를 구성하고 7월 25일 신정1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출범식에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인드라망생협, 강서양천시민모임, 양천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연대,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양천생협, 나무와 숲, 아이쿱 양천생협, 사람사랑양천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양천노동민생상담센터, 마을도서관 나무그늘,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신월복지관, (사)마을, 양천 CIL, 서울강서양천 여성의 전화, (사)참여와 나눔, 한살림 서부지부, 어린이책 시민연대, 민족문제연구소, 은행정 책마당 등 21개 단체를 비롯해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학생, 마을공동체 사업을 준비 중인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출범식은 양천마을넷 참여 단체들의 소개로 시작해 목2동마을 축제 동영상 시청 후,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모둠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에게 우리 마을이란?’, ‘양천마을넷이 이룰 마을의 모습은?’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은 양천구에서 만들어갈 정이 넘치고 따뜻한 양천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내 아이 NO!, 우리아이 YES! 우리 아이를 우리가 함께 키우는 마을’, ‘가고픈 마실이 많은 곳’, ‘우리 아이에게 만들어주고 싶은 고향’ 등 주민들의 열망을 담은 의견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참가자들은 어떻게 그런 마을을 만들 수 있는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