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배우고 익히고 나누는
이림영옥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공부하는 백수입니다. 올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동화를 쓰고 인터뷰도 하고 글을 쓰며 지내고 있어요.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었나요?
인드라망은 이전에도 알고 있었는데 직접 연을 맺게 된 것은 명상을 통해서입니다. 담마에서 명상공부를 하고 일상에서도 명상을 하고 싶었는데, 선배가 인드라망에서 명상을 한다고 소개해 줘서 올해 4월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요즘 나의 관심사는?
공부예요. 평생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동안 해 오던 습관, 잘하고 싶은 강박과 욕심이 앞서 에너지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편안하게 공부하는 방법을 만들어 가는 것,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사람들과 만나서 자신의 세계를 공유하고 달라져 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건강한 영향을 끼치는 것, 그런 것에 관심이 있어요.
Q. 최근 뿌듯했던 나의 작은 선행은?
별자리 공부를 하고 있어서 주변에 지쳐 있거나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별자리를 봐주는데 다들 큰 사건이나 변화가 오는 시점이더라고요. 좌절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게 이야기를 해주는데 듣는 친구들이 기쁘게 들어주어서 이게 선행인지 모르겠지만, 요새 배운 것을 회향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Q. 근래 내 마음을 움직인 삶의 경험이나 글은?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성공’ 이란 시 중 ‘한때 내가 살았음으로 인해 단 한 명의 삶이라도 더 편안해지는 것’ 이 부분을 좋아해요. 단 한 사람과도 기쁘게 교감하고 나아가 누군가와 영향을 주고받는 일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삶을 살고 싶어요.
Q. 구슬님의 60대는 어떨 것 같습니까?
나이 들면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작은 책방을 내서 사람들과 모여 공부하고 책도 읽고 투닥거리며 살고 싶어요. 물질보다는 친구가 더 많아서 이야기도 하고 나누며 사는 건강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 좋겠어요.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편안한 친구 같아요. 명상으로 인드라망을 접해서 그런지 불편하지 않고 이 공간에 오면 편안해지고 명랑해지고 고양되는 느낌을 받아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처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