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망에선 아침 출근하면 제일 먼저 둥글게 모여 기도를 합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서로에게 모심과 살림의 마음을 담아 삼배를 올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염원하는 기도문을 읽습니다.
매주 한번씩 쇠날에는 100대 서원 절명상을 함께 합니다.
한여름엔 더워서 주로 앉아서 명상을 했는데 오늘은 100배 절명상을 올렸습니다.
하나 하나 기도문을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놓치고 생각은 저 만치 달아나고
몸뚱이는 기계처럼 행동을 반복 하고 있습니다. '
아차' 싶어 다시 돌아 와 내용을 챙깁니다.
세월호도 탈핵도 결국은 될때까지 하겠다는 발원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기도처럼 놓쳤다고 그만 두지 않고. 다시 마음 내서 될때까지 마무리 하는 챙김이
우리 생활에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천일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도가 560일이 지났습니다.
혼자서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곳에 가끔 경험 나눠 주시구요.
인연 닿는 대로 많은 분들이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모이면 세상에 기운도 달라질테고,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마음 쓰고 사는가에 따라
세상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