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권두언 회복되아야할 모임과 화합의 정신
제4회 수련결사 발제문
기조강연 청규에 대하여
발제1 초기불교의 승가와 계율
발제2 선원청규의 성립과 유전
발제3 오늘의 시대상황에서 승단의 청규
연속기회대담/선지식을 찾아서
염불선원 수산스님
연속기회취재/선우의 현장결사를 찾아서
반야바라밀결사 주창한 송암스님
특집/최담회
한국불교 현실에서 주지스님의 위상과 역할
실상사 결사대중연구,토론/부처님 생애
부처님의 계율
이철수 판화마당
제3회 선우도량 수련결사 토론내용 깨달음에 대하여
논단 가려 뽑은 아함경' 편집의 기본방향
수상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
시사 민족적 정통성과 민주적 정통성
환경 불감위천하선
서평 초기선종사
선우도량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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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정신으로 여법하게 화합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격려하고 탁마함으로써 정법을 영원케하는 데 역량을 모으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바로 지금인것이다.
이렇게 볼때 깨달은의 수행, 청정화합의 승단, 역사대중의 이익 안략을 위해 불교세계관을 확립하고, 역사의 안목을 열게 하고자 자주 모이는 것은 옳은 일이자 좋은 일이며, 법의 정신에 맞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자주 모여 경전과 정의를 강론하고 화합하는 것이야말로 법을 쇠퇴하지 않게 하는 길인 만큼 한 순간도 게을리해선 안될 일이다.
불교를 하는 사람으로서 누가 감히 경전과 정의를 강론하기 위하여 자주 모인다고 비난할 것이며, 누가 감히 법의 정신에 입각한 화합을 주장하낟고 탓할 것이며, 누가 감히 불법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안목을 열기 위하여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을 부질없는 짓이라고 나무랄 것인가.
우리는 이번에 이러한 문제의식과 확신으로 깨달음의 수행과 청정화합의 승단과 역사대중의 이익 안락의 길을 열러가기 이한 작은 걸음의 하나로 승가공동체 규범인 청규를 주제로 삼아 함께 탁마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가지 아쉬움과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제에 대한 진지하고도 치열한 토론과 탁마를 통하여 깨달음의 수행자를 보호하고 역사대중의 이익안락을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하는 청정화합의 승단이 되게하는 길을 닦아가는 데 너나없이 뜨거운 열정으로 자리를 함께하여 서로 격려해 줬으면 한다. 그리하여 혼탁하고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흐름을 바로 잡는데 여래의 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 <권두언 中>
1992년 발행 / 대한불교조계종 선우도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