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수련결사 / '미래사회와 사찰의 역할'
  - 기조강연 / 지하
  - 주제 1 / 사원경제의 합리화 방안 모색
    발제 / 법등
    논평 / 정견
    대중토론
  - 주제 2 / 지역사회에서 사찰의 위상과 역할
    발제 / 영담
    논평 / 진옥
    대중토론
  - 주제 3 / 전통사찰 수행환경보존과 대중포교
    발제 / 현고
    논평 / 원행
    대중토론
  - 특강 / 불살생에 대하여 -정규홍 신부-

 

* 논단 : 미래사회에 대하여 듣는다
  - 미래사회를 보는 철학 / 소홍철
  - 인간해방과 사회파탄의 갈림길에 선 우리의 선택 / 장기표
  - 문화가 미래를 결정한다 / 김광식
  - 미래사회에 대한 종교적 접근 / 황선명

 

 

* 서평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신문으로 본 한국불교 근현대사 자료집’을 읽고 / 김광식
  - 21세기 인간과 노동: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 / 오성

 

* 특별기고
  - 연관스님 번역 ‘金剛經刊定記’를 읽고 /  법성

 

* 선우의 현장결사를 찾아서 / 부산 관음사의 지현스님

 

* 수상
  - 미로에서 / 만우
  - 스님의 발자국 소리 / 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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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물이란 화가 될 수도 있고 복이 될 수도 있다. 사찰의 경제를 합리적으로 관리, 운영하여 교육․역경․포교․사회사업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잘못 관리하면 눈먼 돈이 되어 승풍을 타락시키고 교단의 질서를 교란시키는 작용도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불합리하게 관리된 종단의 재정이 어떻게 부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부처님께서 무소유를 통하여 절재와 화합을 이룩하라고 하신 말씀은 정당하다. 이러한 무소유정신에 입각하여 오늘날의 시대를 맞는 사원경제를 이룩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 승가는 삼보정재의 관리자이다. 잠시 이용할 뿐 손실됨이 없이 후임관리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백장청규의 생활정신인 “주경야선(晝耕夜禪)”으로 돌아가야 한다.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철저히 수행하는 정신으로 선인이 일궈놓은 삼보정재를 지키고 가꾸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미투리와 종이를 만들고 누룩을 지어 장에 내다 팔면서 우리의 옛 스님들이 일궈온 것이 오늘의 삼보정재이다. 옛 스님들로부터 물려받은 정재를 유용하고 유실하는 것은 삼보에 대한 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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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경제의 합리화 방안 모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