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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 개장하는날 의왕 봄나들이
  글쓴이 : 최수옥     날짜 : 06-03-27 15:23     조회 : 4094    
토요일 장마때처럼 시커먼 구름이 몰려 들때 살짝 긴장했었지요. 일요일 아침 구름은 걷히고, 푸른 하늘에 두둥실 흰구름 떠가니, 전형적인 봄의 날씨라 아니할 수 없는 그런 날이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도시락을 벌써 싸 놓으셨군요. 룰루 랄라 ~ 따순물 챙겨들고 나는야, 텃밭으로 갑니다.

26일 오전 10시 텃밭에서 첫만남을 하였습니다. 첫날이라 찾아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지요? 중간 중간 표지를 좀 해 놓았어야 하는데, 미처 그러질 못했어요. 올려놓은 약도에 지표만 있는데다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안 나와 있어서, 많이들 헤매이셨습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쳐 길넓히는 공사까지~!!  우야둥, 찾아오느라 고생하신 텃밭식구들 모두 반갑고 고맙습니다.

우선 우리 텃밭이 어딘지 한번 나누어 볼까요? 텃밭지기께서 퇴비를 군데군데 뿌려두셨더랬지요. 그리서 우리는 퇴비를 고르게 펴고, 겨우네 굳어진 땅과 잘 섞어서 땅을 고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엄마 아빠 따라온 아그들도 괭이며, 삽을 잡고 으쌰 ~ 으쌰 ~ 비슷한 또래 친구들끼리 여기 저기 뛰어다니느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합니다.

괭이 들고 삽들고 힘쫌 썼더니, 아 출출해~ 가져온 도시락 들고 모두 모아 고사를 지내고, 옹기 종기 둘러 앉아 참겸 점심공양을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을 들자 마자 또 모두 밭으로 가서 다 된 듯한 밭을 만드시느라 분주하시군요. 만들어놓은 이랑고랑을 또 돋우고, 펼치고 귀한 아이 쓰다듬어 주시듯이 부드러운 흙고르기가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흙내음을 맡고, 몸을 쓰니 다들 좋아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감자싹이 3~4개 정도씩 있어야 하는데요. 감자 하나를 2등분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소독하는 차원에서 감자에 재를 묻혀서, 두둑을 만들어 놓은 곳에 30cm 정도 간격으로 심습니다. 음, 금방 심는군요. 그리고, 나서 텃밭지기께서 논둑에서 캐오신 미나리. 미나리는 금세 퍼져나가기 때문에 쪼매만 심어도 됩니다. 15cm 간격 정도로 하나씩 떼어내어 심었습니다. 음, 날씨가 좋으니, 씨앗을 좀 뿌려도 되겠다는 군요. 상추씨 조로록 뿌려줍니다. 이때! 잠깐, 씨앗을 너무 많이 뿌리면 안 됩니다. 쪼맨하지만, 거진다 싹이 나기때문에 무쳐먺을만한 크기로 자라기 전에 너무 빼곡해지기 싶습니다. 서로 자리를 잡지 못해 아우성이지요.
저는 상추씨앗밖에 못 봤는데, 시금치도 있었던 거 같구.. 많이들 심으셨나요?

마지막으로 진차근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억수로 맛있는 두부 김치와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일정을 마쳤습니다. 오신 분들 즐거운 하루였나요? 피곤치는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어제 못오신 김수현 샘, 김명순 샘, 박선경 샘, 이민향 샘, 원행도 샘께서는 진차근 선생님에게 연락하시어, 주말에 감자를 심어도 되는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진차근 샘 전화는 011-9651-1959

최수옥   06-03-27 15:25
^^ 열심히 일도 안한 내 바지에선 향긋한 내음새가. 흐믓하던걸요.
진차근   06-03-30 08:45
먼 걸음하셔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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