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기라 불릴 정도로 비가 많이 온 여름이 지나고 ,
처서 지나 쨍쨍한 늦더위와 햇살이 반가운 요즘입니다.
여름 내내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내리는 비에
텃밭이 풀밭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 텃밭에 들러보니,
몇몇 분들은 꾸준히 관리를 해 주셨는데,
대부분이 풀이 허리 높이이상 자라 있었습니다 .
가을 농사를 하시려면,
늦어도 이번 주에는 텃밭에 나오셔서
텃밭을 정리하시고, 배추, 무 등도 심으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주 토요일 오전에 텃밭에서 뵙는 건 어떨까요 ?!
이번 주,
함께 모여 인사나누고,
텃밭정비도 하고 ,,
진차근 선생님께서 잘 길려주신 쪽으로 생쪽 염색도 하고 ,,
하려 하였으나 ,,
지금 텃밭의 상황이 ,,
긴 비와 텃밭 토지수용 문제로
텃밭 정비가 진행 되지 못하여
생쪽 염색 등의 활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
청계사 쪽 계곡에 염색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여,
그 쪽에서 진행 하려 합니다.
오전에 모여 텃밭 정비하고,
오후에 그 쪽으로 이동하여 염색을 하려고 합니다.
텃밭의 상황이나,
대체공간의 상황을 확인하다보니,
이제야 공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
늦었지만 ,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혹 오후에 염색에 참여 하실 분들은
늦어도 1시 반이나 2시 까지는 염색을 할 계곡에 와 주시기 바랍니다 .
그 시간 정도면 텃밭에서 이동하여 점심함께 나누고,
염색을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염색 할 곳 안내
- 청계사 올라가는 길 중간 사랑채라는 음식점 안쪽 계곡
- 차량은 그 앞쪽 길에 세우시면 됩니다. 주말에는 그냥 세우는 곳이라고 하네요
- 지도는 상단에 링크 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 염색 준비물
- 손수건, 아이 속옷, 티셔츠 등 면제품 / 실크 스카프
한 분이 한 두개 정도 가져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염액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경우, 만족하실 만큼 염색을 하실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 고무장갑 : 쪽을 치댈때 필요합니다. 맨 손으로 하셔도 무방합니다만, 파랗게 물이 듭니다.
- 얼린 물 1통 또는 냉장팩 얼린 것. : 생쪽은 염매제가 따로 없습니다. 차가워야 합니다.
- 비닐봉지 : 염색하고 1회 또는 2회 세척 후 마르지 않은 것을 담아 갈 봉지.
- 절구공이 : 집에 안쓰는 절구공이 있는 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 양파망 큰 것 : 양파망은 쪽을 넣고 치댈 때 필요합니다. 준비는 하겠지만, 있는 분들은 가져오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염색 시 주의 사항.
- 염액의 양에 따라 재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생쪽은 계속 물이 빠집니다. 햇볕, 땀 등을 조심하셔야 해요.
- 면 등 식물성 섬유보다 실크 등 동물성 섬유가 물이 더 잘 듭니다.
- 염색할 때도 동물성 섬유 먼저 염액에 담그고, 식물성 섬유를 합니다.
(천연염색할때, 염색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식물성 재료는 동물성 섬유에 잘 들고, 동물성 재료는 식물성 섬유에 잘 든다고 합니다.)
쪽 염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09년에 진행했던 내용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뜨겁다가도
해 기울면 그래도 선선합니다 .
건강 조심하시고,
토요일 텃밭에서 뵐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