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전시 상태라는 현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 문제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해결할수 없는 현실이 한탄스럽습니다.
아무일 없었다는듯 일상을 이어 가지만
한반도에 사는 그 누구도 맘 편한 나날은 아닐 겁니다.
이런 마음 졸임과 불안감이 커질수록
국민을 아끼고 보살피려는 마음으로 정치를 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식견이 그립네요.
2006년 북한이 1차 핵실험으로 한반도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때 서울대에서 강연을 했답니다. 한나라당 위원들이 전쟁불사를 외치며 응징을 요구했을때
찰리채플린의 말을 빌어 이렇게 말씀 하셨답니다.
" 전쟁엔 40살 이상만 나가라 나이먹은 사람들이 당사자가 아니니 그렇게 쉽게 결정을 해서 젊은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눈물이 핑 돕니다.
이런 식견과 안목을 가진 정치인을 잠깐이라도 가졌던게 고맙고
이런 마음씀이 그리워서요.
지금은 이런 마음이 필요할때입니다.
전쟁은 현실입니다.
온갖 죽임의 기술이 발달된 현대전은 승자와 패자가 갈리지 않습니다.
전쟁은 모두가 패자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