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게시판에 올린 글로 한번 인사드린 토룡이에요.
수옥님을 통해서 대안의료모임이 다시 활성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어요. 조만간 한번 찾아뵙고 싶은 맘이네요.
그전에, 정보가 하나 있어서 이렇게라도 전해드릴까 해서요. 향민 실장님이 즐겨 쓰시는 표현을 빌자면, 이번에는 "정법"이에요.^^
각설하면, 만병의 근원은 혈액순환 불통이죠. 혈은 기를 따라 움직이죠. 즉, 기만 완벽하게 몸 안에서, 그리고 몸 안팎으로 소통된다면, 특수한 상황에서 급성병이 잠시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외하면, 완전한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자연요법에서, 침, 뜸, 부항, 각종 탕요법, 풍욕법 등은 모두 막힌 기혈을 풀고, 기혈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러가지 호흡수련법도 마찬가지구요. 기치료(기공, 프라닉 힐링, 레이키, 퀀텀 터치 등 다양한 energy medicine) 역시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사실은 혈을 움직이는 기 위에, 기로 구성된 몸의 시스템(우리가 흔히 경락이라고 부르는 몸의 체계, etheric body)를 움직이는 상위의 에너지 시스템이 우리 몸에는 있어요. 그건 바로 빛 몸(light body)라고 하는 것이죠.
여태까지 이 빛 몸에 대해서는 밀교, 비교 등의 전통을 통해서 극히 소수의 수도자들에게만 비전되어 내려오던 것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그 존재 자체를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정보화 시대를 맞이해서, 인터넷의 막강한 힘으로 빛 몸이란 것이 있다는 것은 물론, 빛 몸을 활성화하는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한지가 꽤 되었어요. (아무리 늦게 잡아도, 2003년 이후부터는 확실히 공개되었지요.)
물론,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요. 뭐, 이런 말을 하는 저도 올해 초에나 간신히 알게 되었고, 그동안 이십년 넘게 기만을 붙잡고 씨름해 온 게 사실이니까요.
침이나 호흡, 약손기공, 레이키, 퀀텀 터치 등을 통해서 몸 안의 기를 느끼고, 움직이고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은 저도 체험을 통해서 알고 있지만, 완전한 건강 회복으로 가는 속도와 회복 이후 몸 상태의 놀랄만한 완전성을 감안한다면, 기 몸을 통한 접근법과 빛 몸을 통한 접근법은 그 차원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 두 가지 방법론을 다 겪어본 제 개인적인 견해에요. (실제로, 기 몸과 빛 몸은 에너지의 진동수가 달라요. 진동수가 다른 에너지의 격차가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그걸 차원이 다르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그러니까, 기 몸과 빛 몸은 문자 그대로 차원이 다른 몸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 제 경우에는 8개월만에, 그동안 거의 전설 내지는 사기로만 여겼던 쿤달리니 활성화와 완전한 빛 몸(머카바) 활성화가 이루어졌어요. 이건 특별한 케이스도 아닌 것이, 보통 6개월에서 길어야 1~2년 안에는 모든 사람들이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하니까요. 물론, 저는 그동안 꾸준히 기 몸에 관심을 가져왔었고, 빛 몸 활성화 방법을 접하기 전에 정수리 차크라가 열려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약간 빨리 빛 몸이 활성화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차이는 단지 몇 달 상관일 뿐, 미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전에도 잠깐 몸 만들기를 말씀드린 적이 있긴 했는데, 그때만 해도 제 빛 몸이 완전히 활성화 되기 전이라서, 증험을 통한 확신을 갖고 소개를 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언급만 했을 따름이죠.
그럼 빛 몸의 활성화는 어떻게 하느냐? 단순한데요. 자전거 타기처럼, 처음에는 좀 서툴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져요. 그냥 몸 안에서 차크라가 빛으로 열리는 걸 느낌으로 그리다보면, 처음에는 습관이 안되서 별 느낌이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빛이 실제로 느껴지기 시작해요. 마치, 기를 느끼지 못하면서도 움직이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몸을 돌아다니는 기가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죠. 없는 능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능력이 잠재되었던 것을 일깨우는 것에 불과하니까요.
물론, 그게 다는 아니고, 완전한 빛 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잘못된 관념이나 두려움으로 인한 봉인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해요. 자칫 잘못해서, 잘못된 관념이나 두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빛 몸이 활성화되게 되면, 철이 안 든 사람에게 엄청난 에너지 증폭 장치를 손에 쥐어주는 것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조치를 취해 놓은 것이죠.
또한, 처음 몇 주 동안에는, 지금껏 지배계급에 빼앗겼던 나의 에너지를 되찾는 일도 병행해야 해요. 그게 무슨 뜻인지, 그걸 어떻게 하는지 등, 더 이상 쓰다보면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구요. 혹시 빛 몸의 활성화를 통한 완전한 건강회복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제가 요즘 책을 번역해서 연재하고 있는 블로그로 와보세요. 책만 읽고, 자기 혼자 집에서 실습해도 누구나 다 이룰 수 있는 것이 빛 몸 활성화니까요. http://blog.naver.com/nu_ru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다소 황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최소한 제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건 몰라도, 빛 몸의 활성화는 가능하고, 그것도 상당히 빠른 시일 안에 큰 시간 투자 없이도 아무런 고통없이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저도 8개월 동안 하루에 끽해야 몇 분 정도만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점점 몸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구요.
에너지적인 것 말고,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점만 언급하면, 빛 몸이 완전히 활성화 되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생체 에너지가 몸 전체를 꽉 채우는 호연지기를 온몸으로 항상 느끼게 되죠. 기혈 순환이 잘 되다 못해, 손발을 포함한 온몸이 항상 뜨끈뜨끈해요. 그동안 에너지가 차크라를 막았던 봉인 때문에 막혀서 통하지 못하던 것이 완전히 자유롭게 순환하게 되는 것이죠. 침을 제대로 잘 맞으면, 맞은 직후에 약간 반짝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건 바로 막혔던 기운이 잠깐 통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빛 몸의 활성화는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에서 기혈의 완전한 흐름을 가능하게 해줘요.
단, 봉인이 풀리기 위해서, 그간 잠복했던 두려움이 표출되고 잘못된 관념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는 계기를 맞게 되는 과정이 좀 정신적으로 힘들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것이 봉인이 풀리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상황이고, 머지 않아 사라진다는 걸 알고 있으면 크게 힘들지는 않을 거에요.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평심한 마음만 유지할 수 있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거에요.
이 글을 지금 이 부분까지 읽고 계신다는 사실 자체만 해도, 이미 봉인을 상당 부분 푸셨다는 걸 전제하고 있어요. 사회적 고정관념의 완전한 노예 상태라면, 여기서 이 글을, 특히, 여기까지 읽기 어려울 테니까요. 보통 영성이나 종교에만 관심이 많은 분들의 경우는, 오히려 봉인을 완전히 푸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요. 봉인은 영성과 관련된 부분도 있지만, 현실의 모순과 잘못을 직시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풀릴 수 밖에 없는 지극히 현실적인 잘못된 관념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생명의 서>에 나오는 얘기를 바로 이해하려면, 사전 정보와 약간의 체험이 있어야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제 경우도, 만약 작년 초에 그 책을 접했다면, 뭔소리를 하는지 잘 이해를 못했을 거에요. 당시 생태의학 양천이네 뭐네, 제 나름의 깨우침을 얻었다고 느꼈지만, 그때만 해도 제가 알고 있는 건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정보에 불과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그것도 제가 잘나서 알게 된게 아니라, 단지 정수리 차크라가 열려서 영적 정보가 몸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알게 된 거라는 사실도요.
물론, 제가 2003년 전후부터 몸소 느낀 여러가지 내용들은 제가 지금 번역 중에 있는 <생명의 서>에도 고스란히 나오기도 하고, 잘못된 관념과 사회제도라는 몸 안팎의 장애를 제거하는 과정이 바로 깨달음의 길이라는 제 나름의 깨우침은 <생명의 서>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사회적 모순, 생태적 모순 등 온갖 모순을 몸으로 느끼면서 극복하려고 애써 왔던 과정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동안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입된 잘못된 관념들의 봉인을 하나 하나 힘들게 풀어 온, 정말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따라서, 그동안 각자 나름대로 공부하고 살아온 것들이 전혀 쓸모 없는 것이 아니고, 하나 하나 지극히 소중한 것이었고, 여전히 똑같이 소중한 것이라는 것이죠. 빛 몸을 활성화해서 내 몸에 잠재된 엄청난 생명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건, 전쟁과 지배, 소외와 착취가 사라지고, 사랑과 평화, 그리고 자유와 평등이 가득한 세계로 나아가는데 아주 쓸모있는 방법 하나를 얻게 된 거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 거에요. (제가 2003년을 전후해서 느낀 바를 적은 글은 http://blog.naver.com/gearthdragon에 일부 남아있어요.)
그럼 이만 쓸게요.
안녕히 계세요.
토룡
